[책 리뷰] 퇴근 후 스마트스토어로 투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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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월 1억 원 매출이 오르는 상세페이지 기획법'이다.

지난주는 과로에 기절해 있어 책을 읽지 못해 2주 만에 올리는 독서 후기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스마트스토어(공간대여업)가 있고, 이번에 창부캠을 하며 신규 스마트스토어(주방용품/조리도구 판매)를 개설했다.

공간대여업은 공간이 제일 중요하기에 글쓰기보단 사진이 중요하지만, 주방용품의 경우 현재 위탁판매로 하고 있기에 나만의 독자적인 상품이 아니므로 상세페이지 내용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혹은 최저가.

근데 난 돈 욕심이 없진 않지만, 워라밸을 추구하는 닝겐으로서 죽어라 일만 하고 싶지는 않아 최저가 경쟁에는 뛰어들지 않았다.

 

나의 전략은 내가 판매하는 주방용품을 활용하여 요리를 하는 과정을 찍어 유튜브/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토어나 제품 URL을 연동하여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최저가는 아니지만, 영상과 사진으로 어떤 제품인지 상세히 보여주고 '이 제품 원하면 너도 구입해!'라는 마인드.

어쩌면 최저가 경쟁보다 일도 많고 번거로울 수 있으나, 위탁 판매라도 내 상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고 싶다. 추후에는 사입, 그리고 최종적으로 OEM 생산을 목표로.

아 참. 이거 책 리뷰인데 서두가 너무 길어졌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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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팔고 싶은 상품이 아닌 고객의 수요가 있는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
2. 유능한 사업가라면 시장에 팔리는 어떤 상품이라도 기획을 잘해서 더 많은 판매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3.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 잘 팔릴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으며, 잘 팔리는 상품은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도 판매가 된다.
4. 기획을 하지 않은 상세페이지는 아무리 광고해도 매출이 나지 않고 광고비 지출만 하게 된다. 상세페이지 기획은 판매를 위한 뼈대이다.
5. 상세페이지는 길고 짧은지 보다 지루하지 않게 쓰인 카피가 더 중요하다.
6.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로직은 이미지, 글 동영상 등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7. 기획력을 쌓으려면 다른 잘 팔리는 상품의 상세페이지도 분석해 봐야 한다. (업종 불문)
8. 타겟에 맞는 키워드, 즉 블루 키워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9.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요소들은 상세페이지 상단에 위치시킨다.
(대표 이미지, 상품명 가격&옵션, 후기 탭, 이벤트, 관련 상품, 후기, 상품 상세, 서비스 안내, 후기 Q&A)
10. 끊임없이 더 나은 문구와 이미지 기획을 고민하고 문구를 바꿔보며, AB 테스트를 해서 구매전환율을 비교해 봐야 한다.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기획 방법>
1. 철저한 벤치마킹 : 고객 수요가 있는 판매가 되는 상품인가?
- 동일 상품 / 유사 상품 / 비동일 상품
- 상세페이지 레이아웃 파악하기
- 효과적인 후킹 문구
- 이미지 벤치마킹
2. 상위 노출을 위한 스마트스토어 상품명 작성
- 레드 키워드와 블루 키워드 찾기
3. 타겟과 5가지 질문 작성
- 내 상품 기획에 맞게 타겟을 넓게 또는 좁게 설정
- 고객이 내 제품을 사야만 하는 5가지 질문 작성
4. 상품 기획서 작성
- 장점 나열에서 벗어나 고객의 흥미를 끌고 신뢰를 주는 기획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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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캠에서 들은 '카피라이팅 12블록 테크닉', '스마트스토어로 경제적 자유 만들기', '월급이상 벌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쇼핑몰 창업' 세 가지 강의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강의에서 다루지 않았던 세세한 내용을 수많은 예시 사진과 문구로 보여주니 더 이해가 잘 되고 내 상세페이지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감이 잡혔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잘 팔리는 상품의 상세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인데, 같은 업종이 아니더라도 잘 팔리는 상품은 무엇이든 괜찮다는 게 포인트이다.

나는 주방용품을 팔고 있지만, 스포츠용품/전자제품 등 전혀 상관없는 상품의 상세페이지를 참고하는 게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 같은 업종은 돌고 돌아 비슷한 상세페이지가 많기 때문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워렌 버핏 회장은 이런 명언을 남겼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당신을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할 것이다."

이 한마디가 소름 끼치고 무섭게 느껴졌다.

나는 꽤 오래 직장 생활을 했고,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게 당연시 여겼다. 나의 부모님, 내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그러했기에.

내가 퇴사를 결심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다. 이제는 '아 이럴 바에 회사를 다니지'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 걸 보아 드디어 창업형 인간으로 거듭난 것 같다.

창부캠 선행과정과 본 과정 포함 약 9주 동안의 시간 동안 수많은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고, 또 신규 사업 론칭까지. 많이 바쁘고 지치는 시간이었지만, 온라인 독서 모임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독서도 잊지 않고 틈틈이 해왔다. 

세계 최강 게으름뱅이인 내가 이 많은 걸 해냈다는 게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늘어지지 말고, 시간의 여유가 생긴 만큼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쭉쭉 나아가보자!

(블로그 글만 쓰면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 1인...)

아무튼  '월 1억 원 매출이 오르는 상세페이지 기획법' 이 책은 스마트스토어뿐 아니라 쇼핑몰을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강추한다.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레이아웃과 고객의 지갑을 여는 11가지 글쓰기 방법 등, 추상적인 내용이 아닌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디자인이나 글쓰기 감각이 없어도 예시만 보고 따라 해도 누구나 상세페이지 최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월 1억 원 매출이 오르는 상세페이지 기획법 - YES24